사순절 보내기

매년 돌아오는 사순절,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에서는 때로 금식하고, 미디어를 줄이는 등의 절제를 유도합니다.

물론,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리적인 절제를 한다고 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작은 절제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했다는 교만의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요.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고난 받으셨음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은 “나를 위한” 것이었음을 잊지않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대신 죽었다면 나는 이전과 동일하게 그대로 살 수 있을까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사도 바울은 믿음 안에서 산다는 것은 그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이라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육체를 입으시고 못다한 그 삶과 사역을 우리가 대신 행하며 살아야 한다는 고백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한 순간, 한 순간 우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이 생각을 놓지 않으면서, 내가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는 사순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