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장] 마태복음 1장 – 예수님의 족보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아의 탄생의 뿌리를 적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태생의 뿌리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메시아는 그렇게 고상한 핏줄 가운데 나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마태복음 1장

족보에 한줄 한줄 기록되어 있는 사람들의 면면은 참으로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유다와 다말, 다윗과 밧세바는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천인공노할 윤리적인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라합과 룻은 이방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므낫세, 아몬 그리고 여고냐 왕 등은 하나님 앞에 의롭지 못한 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 요셉은 과거의 영화를 잃어버린 이름 없는 목수에 불과했지요. 예수님은 그런 집안에서 나셨고, 성서는 여과없이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사막에 난 길을 보고 있노라면 거친 광야와도 같은 삶과 그 문제들 가운데 그래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 길을 내는 과정은 여러 어려움과 역경이 있겠지만 그 길의 끝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길을 묵묵하게 걸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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