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노트] 죄의 시작, 그리고 새로운 희망

성경은 이름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창세기의 초반부에 나오는 이름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아담(אדם): “사람”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이 단어는 성경에서 땅(אדמה 아다마)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 사람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 하와(חוה): “생명”을 의미한다. 선악과 사건 이후 여성은 해산의 고통을 겪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여성의 이 생명성은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인 창조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 가인(קין): “창조”를 의미한다. 하와가 첫 아들을 낳고 자신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식을 “창조”했음을 기뻐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가인은 농경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도시 문명의 조상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인간 스스로의 “창조성”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다. 결국 이 인간의 창조성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스스로의 잘못된 욕망과 얽혀서 인간의 죄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 아벨(הבל): “목초지”를 의미한다. 즉, 목축과 수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농경과 달리 목축과 수렵은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든다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의지하는 삶을 상징하는 것 같다. 성경은 이러한 아벨이 하나님께 중요한 첫 번째 제물을 드렸고 그 제물을 하나님께서 받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 셋(שת): “두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아벨이 죽임을 당한 이후 하나님께서는 셋을 새롭게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다. 셋은 아벨의 전통을 따르면서 하나님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를 따라 사는 삶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 에노스(אנוש): 아담과 유사하게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아벨의 죽음 이후 죄가 커져만 가는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롭게 창조된 사람의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에노스를 통해 사람들은 야웨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사람들의 계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욕망으로 죄가 번성하기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셋 – 에노스 계보를 통해 그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세우시고, 이들을 통해 천국의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시고자 한다.

우리는 어떤 계보에 속한 자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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