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노트]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의 내용은 무엇일까? 실상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 축복받은 순간이라 여길 수 있는 대목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약속의 땅에 왔지만, 바로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아브라함, 그리고 그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출애굽기 19:6에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제사장 백성”으로 삼아주시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선택의 의미를 잘 깨달아야 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가족만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모든 민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도구로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그 선택에서 요구되는 것은 “구별됨”이었다. 아브라함이 살던 땅으로부터의 분리, 큰 강이 있고 안락한 지역에서 하나님을 구해야만 살 수 있는 가나안 땅으로의 여정이 그에게 요구된 것이었다.

성경에서 구별됨과 거룩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홍수 이전 사람들의 죄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땅의 딸들의 혼합으로 인한 네피림(נפילים), 즉 타락한 이들의 탄생으로 커져만 갔다. 그 가운데 하나님은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창조의 가치관으로 사람을 대해고 세상을 살아갈 존재를 찾으셨던 것이다. 이것이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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