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금년은 백의의 천사로 알려진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1820-1910)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녀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하던 영국인 부부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피렌체를 영어로 플로렌스라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부는 아기의 이름을 플로렌스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영국으로 돌아와 부유한 상류층 가정에서 성장한 그녀는 17세 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녀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고 했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결사반대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간호사란 직업은 비천하고 부도덕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간호사가 되어 1854년 러시아와 오스만제국간의 크림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병사들을 치료하였습니다. 그리고 1859년 그녀는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세워 간호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날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이, 간호사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합니다.

요즘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애쓰는 간호사들을 보노라면 나이팅게일이 떠오릅니다. 자발적 가난과 이웃을 위한 헌신, 그것이 나이팅게일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었습니다. 비단 간호사가 아니어도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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