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의 죽음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합니다. 성적인 타락이 극에 달했던 그곳을 하나님이 유황불로 심판하셨는데. 박사방과 n번방 같은 뉴스를 접하며 과연 지금 우리의 모습이 소돔과 고모라에 살던 사람들 보다 나은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양심을 저버리고 사람됨을 포기한 채 정욕과 권력에 미쳐 날뛰는 군상들과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집단의 극단적인 광신과 우상숭배를 보면서 한 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 세상이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가 있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인간됨을 포기하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75세 되신 목사님 한 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분은 완치되지 못하고 치료를 받으시던 중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을 치료했던 의사 한 분이 목사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 병원에서 보여주셨던 모습을 보고, 자신도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 목사님은 사경을 헤매이는 가운데서도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의료진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3:13). 만일 우리에게 그 무명의 목사님처럼 하나님 말씀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고, 죽어가는 모든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 사랑하며, 천국에 대한 변치 않는 소망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코로나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구원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