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어당(林語堂: 린위탕)

중국의 세계적인 석학 가운데 임어당(1895-1976)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중국 본토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이 공산화된 이후에는 대만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타이페이 외곽 양명산에 가면 그가 말년을 보냈던 집이 있습니다. 그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기독교신앙에 회의를 갖고, 믿음의 세계를 떠난 적도 있었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 공부를 한 그는 “생활의 발견”을 포함한 많은 명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한 때 한국의 많은 지성인들이 그의 책을 읽고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임어당은 후에 자신의 믿음을 회복하고 “이교도에서 기독교도가 되기까지”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신앙여정을 담은 저서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성경을 많이 연구해서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유교와 불교도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종교들을 비교해 본 결과 기독교에 생명과 진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아주 간단하지만 심도 있게 표현했습니다: “해가 떠올랐다. 그러니 촛불을 꺼라.” 그의 책은 지금도 읽어 볼 가치가 있는 고전에 속합니다. 언젠가 타이페이에 여행을 가실 일이 있으면 린위탕 고택에 꼭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차 한 잔 드시면서 그가 한 말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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