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바람이 난다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생태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인도 히말라야 산맥 오지 마을인 라다크에서 16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비록 가난하기는 하지만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간직한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구 문명과 자본주의가 […]

영적 아버지의 유훈

남양주에 가면 정약용(1762-1836)의 생가가 있습니다. 주변에 수변공원도 있어 가끔 산책 하러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조선의 22대 왕인 개혁군주 정조 때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위단 정인보 선생은 “정조는 정약용이 있었기에 정조일 수 있고, 정약용은 정조가 있었기에 정약용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

거인은 그림자도 길다

우리 주위에는 육체적으로는 죽었으나, 죽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후세에 기억되고, 깊은 감동과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그림자가 없지만, 이들에게는 긴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러한 사람입니다. 예레미야는 나라가 망하는 비운의 시대에 태어나 모진 인생길을 걸어간 사람이었습니다. 선지자로서 […]

슬픈 자화상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야누스(Janus)는 두 얼굴을 가진 신입니다. 원래는 성과 집의 문을 지키는 신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모순적인 두 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일컬을 때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겉과 속이 다르고, 이율배반적인 모습 때문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시드기야가 그러한 얼굴을 […]

부활: 그 마지막 회복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 교회는 정확하게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부터 오늘까지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것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전무후무한 기이한 상황을 사순절 기간 동안 경험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부활절 예배마저 온라인으로 드려야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

코: 생명의 젖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코의 두 가지 주된 기능은 후각과 호흡입니다. 우리는 코로 모든 냄새를 맡으며, 주로 코를 통하여 숨을 쉽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기(살아있는 기운)를 불어 넣으시니 그가 비로소 살아있는 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창세기 2:7). 우리는 사람이 […]

미우라 아야코의 잠언

우리나라 보다 더 긴 기독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기독교인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이른바 대형교회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독교계에는 걸출한 신앙의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미우라 아야코 (1922-1999)입니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온갖 […]

어느 목사의 죽음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합니다. 성적인 타락이 극에 달했던 그곳을 하나님이 유황불로 심판하셨는데. 박사방과 n번방 같은 뉴스를 접하며 과연 지금 우리의 모습이 소돔과 고모라에 살던 사람들 보다 나은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

빌라도 씨, 손 씻지 마세요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전 세계가 공포와 불안에 빠진 가운데 우리는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사순 절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빌라도였습니다. (마태복음 27장) 예수님을 죽이고 싶었지만 사형에 대한 권한이 없었던 유대인들은 주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왔습니다. 예수님을 심문한 빌라도는 그 분에게서 […]

이집트의 선한 사마리아인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0:30-37). 길을 가다가 강도만난 사람을 그냥 버려두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그들 도와주었던 아름다운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또한 우리 주위에서 선한 사마리아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세는 기구한 시대에 태어난 아기였습니다. 그의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